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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 2023년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일기

하루디 2023. 12. 6. 22:27

 

🎠지금까지

오늘 회사에서 디자이너분과 대화를 나누다가 경력에 대해서 말하게 됐다. 

나는 1년이 지나는 순간 2년차 개발자가 된다고 생각했고 내 입사 개월로 비교해서 2년이 지나는 순간 2년은 지났지만 3년차를 보내는 3년차 개발자가 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분은 2년 경력을 다 채우면 2년차 직원이 되는거라고 말했다.

우리가 신입이라서 이런게 헷갈리는 것 같은데 나는 그래서 결국 내년에 2년차인걸까 3년차인걸까? 나는 아직 내 의견으로는 2024년이 되면 3년차 그리고 경력은 2년 몇개월. 이렇게 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뭐가 맞는 걸까? 

아직... 2년차 개발자의 2023년 개발일기 시작합니다. 

 

 

🎠 2023년

1월

2월

  • 이사

살고있던 집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날이어서 이사를 준비하고 이사를 했다.

 

3월

  • 회사에서 신청해줘서 안드로이드 앱 개발 교육을 일주일간 다녀왔다.

중급자 코스로 선택하고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고 완전 처음 안드로이드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해주는 교육이었다. 그래서 쉬웠는데, 안드로이드로 이것도 저것도 개발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4월

  • 학점은행제에서 이산수학 중간고사.
  • 회사에 엠스톤 적축 키보드를 새로 샀다. 생각보다 시끄러워서 한무무를 샀어야했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 싱가포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여행 전에 폰을 바꿨다.  

5월

회사에서 예전에 안드로이드로 만들었던 코드를 분석해봤다. 새로 개발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향후에 개발이 있을 경우에 내가 맡게될 것 같다. 확실히 원래 개발 툴이 이클립스보다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가 이것 저것 편리성을 많이 봐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6월

  • 학점은행제 기말고사 & 한기대 성적확인. 

종합성적 B였다. 회사다니면서 집에서 수업만 듣는 거였는데 성적이 이렇게까지 안나오다니.. 역시 회사를 다니면서 동시에 뭔가를 병행하는 것은 힘들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7월

8월

  • 칭따오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다. 
  • 집단지성의 방 해커톤

전주에서 갇혀서 셋이 모여 앱 만들기였는데, 나 말고는 두 분 다 맥북을 가지고 개발을 하고 계셔서 내 노트북에서만 항공기 이륙하는 소리가 났다. 나도 맥북이 사고싶었다. 그리고 코틀린으로 개발도 하고싶었다. 

9월

  • D-100일 챌린지를 시작했다. 

올해에 해낸 일을 만들기 위해서 12월 31일까지 남은 100일동안 뭔가를 해내보기로 했다. 나는 필사를 선택했고 매일매일 필사를 진행했다. 

10월

  • 제주도에 다녀왔다
  • 맥북으로 UWB와 관련된 swift 코드 분석 

회사에서 갑자기 맥북을 주더니 분석해보라고 했다. 맥북 UI도 모르겠고 swift도 모르겠는데 일단 분석은 했다. 아직도 전체 구조를 파악하고 코드의 흐름을 분석하는 데 익숙해지지 않았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맥북 사고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일단 회사에서 준 맥북으로 개발 좀 해보고나서 내 맥북을 사는 게 좋을 것 같다. 

 

11월

  • 군산여행을 다녀왔다.

 

12월 

그리고 지금...

올해는 개발자로써 회사 업무에 익숙해지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하는 일 중에서 마감기한이 바쁜 업무들은 새로 배우는 일은 없고 이미 알고있는 업무들, 코드들을 많이 봤다. 그리고 신규코드 개발보다는 리팩토링 업무가 많아서 바쁘게 뭔가를 해낸다기보다는 개발자로써 나를 안정화해가는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확실히 지금 회고록을 쓰고보니 개발자로써의 역량은 딱히 늘리지 않은 것 같다. 개발자보다는 여행을 더 많이 다니는 1년간이었다. 그래 1년간 잘 쉬었다. 이제 다시 개발자로 달려보자. 확실히 회고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서 두번 하는 게 더 열심히 사는 방법인 것 같다. 내년엔 월별 목표를 세워볼까하는 마음이 든다.